강남 신세계 백화점 고속터미널 정통 이태리 레스토랑 IL FORNO

오랜만이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셔서 부모님과 여동생이랑 맛있는 저녁식사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로 하고 싶어 하시네요.

근처에 괜찮은 레스토랑 확인 결과, 강남 신세계 백화점 11층에 위치한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어요.
신세계백화점 11층에 위치해서 쇼핑하면서 언제든지 올라가서 식사가 가능하십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30분 정도 있었어요. 다행히 입구 쪽에 휴대폰 번호 입력하면 카카오톡에서 대기 순번을 알려줘요. 들어가자마자 파란색 화덕이 눈에 띕니다.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피자맛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규모가 좀 있는 주방이 오픈 키친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까르보나라는 베이컨과 버섯이 있으며, 부모님은 좀 싱겁게 드시는 편인데, 좀 간이 쎄다고 하셨습니다.
여동생과 저는 서구화된 식사에 익숙해서 그런지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탈리아 피자 중에서 인기가 많다는 마르게리타 피자가 왔습니다.
화덕에서 맛있게 구워진 도우와 향긋한 토마토 필름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뜨끈 뜨근하면서 치즈가 맛있게 흘러내리는 게 군침이 돕니다.

그다음 나온 메뉴가 볼 리타입니다. 볼리타는 포카치아에 소스를 얹어서 먹는 요리인데, 향이 독특했어요.
이탈리아의 특유 향신료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 번씩만 드셨어요.
나머지는 저와 여동생이 다 먹었습니다. 특유의 외국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전 좋았어요.

저와 여동생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호불호가 있는 편인 것 같아요.

마지막은 문어 오일 파스타(alla polpo)입니다. 문어를 곁들인 매콤한 오일 파스타입니다.
까르보나라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부모님에게 느끼할 수도 있는데, 매콤한 오일이 느끼함이 어느 정도 잡아주고 두툼한 문어가 잘 어울렸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만족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