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매콤하고 맛있는 부산역 남천할매떡볶이

떡볶이가 매콤하고 맛있는 부산역 남천할매떡볶이

 

코시국으로 답답해서 집에만 있던 저는 우울증 걸릴 것 같아 급 KTX 표 끊고 부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많은 계획을 짜지는 않았지만 기차를 타고 내려갈 때 상당히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돈을 주고 떡볶이를 사 먹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산사람들한테 떡볶이가 상당히 맛있다고 많은 얘기를 들어서, 사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기차를 내리자마자 부산역에서 바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 남천할매떡볶이가 꽤 유명한데, 마침 부산역 안에 있는 남천할매떡볶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

 

위치는 부산역 2층 DROPTOP 카페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메뉴판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부산역 안에 있어서 그런가요? 떡볶이 값이 좀 세게 느껴졌습니다. 서울도 이 가격은 아닐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서울에서 왔으니, 기왕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저는 세트메뉴 중 떡볶이 + 순대 세트를 시켜보았습니다.
주문은 선결제이며,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서 아무 곳에 자리 잡고 드시면 돼요.

 

 

생각보다 역사가 꽤 있는 떡볶이 집이었습니다. 1983년부터 시작했네요.

 

 

 

 

소스는 정말 빨갛습니다. 색깔을 보기만 해도 땀이 납니다. 저는 참고로 맵 찔이입니다;;
그래도 순대나 튀김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저 때 김밥도 생각나더라고요 ㅎ
떡볶이 사리는 가래떡인데, 한입에 먹기 편하게 잘라주셔요. 개인적으로 매콤한데, 단맛이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순대는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따른 부속물은 없고 순대만 있습니다. 맛은 쫄깃했고 맛있었어요.
저는 부속물 중 간이랑 순대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일반 분식집에서 먹는 순대와는 퀄리티가 달랐습니다. 서비스로 주시는 어묵 국물은 적절하게 맛있었습니다. 떡볶이 드시고 입가심하시기 좋아요 ㅎ

 

 

 

죠스떡볶이, 엽기떡볶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를 먹어봤는데, 남천할매떡볶이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저에게 느껴지는 가격은 떡볶이 순대 치고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부산 도착하자 떡볶이 & 순대 드시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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