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대입구역 봉천역 얼큰한 짬뽕 추천집 짬뽕지존 봉천점

서울대입구역 봉천역 짬뽕 추천집 짬뽕지존 봉천점

 

어제 밤 술한잔을 거하게해서 아무래도 해장을 해야할것 같았다.
순대국밥은 땡기지 않아서 칼칼한 메뉴를 생각하던 와중 짬뽕을 골랐다.
아는 지인에게 듣기로 짬뽕이 정말 맛있는 집이 있다고해서 확인 결과 짬뽕지존이었다.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중간에 위치해있는데 좀 애매하게 중간에 있다.
다행히 우리집에서 멀지않아 바로 맛보러 가봤다.

 

일반 중국음식점과 다르게 메뉴를 보면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그래도 난 가격보다는 맛있게 먹을 수 만 있다면 먹는것에 아끼지 않는다.
가격은 그렇게 못먹을 정도로 막연하게 비싸다고 느끼진 않았다.
여동생도 짬뽕을 워낙 좋아해서 같이 가봤다.

 

생긴지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메뉴판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가게내부가 매우 깔끔했다.
나는 맵찔이라 매운건 잘 못먹는다. 열라면이나 신라면 정도 맵기라면 가능하다.

 

메뉴를 보던 와중 뭔가 순두부 짬뽕면이 땡겨서 군만두와 함께 시켜보았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다. 
일반 중국음식점과 다르게 모든게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군만두를 워낙 좋아해서 군만두 많이 시키는 편인데, 여긴 군만두는 갓 구워서 나와서 정말 맛있었다.
직접 가게에서 만드는지 아니면 공장에서 납품된건지는 모르겠다. 매우 바싹해서 만족했다.

 

드디어 짬뽕이 왔다. 사이즈가 정말 크다. 양이 매우 많아서 너무 감격했다.
색은 굉장히 빨갛게 나와서 많이 매울까봐 살짝 겁났다.

 

국물 한번 떠 먹어봤는데, 정말 찐하고 해물맛이 났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짠정도.
매운것을 못먹는 내가 먹어봤을때는 신라면 보다 살짝 매운정도였다.

 

해장하러 온 나는 해장하기에는 이만한 메뉴가 없다. 해물도 푸짐하고 국물이 깊고 진해서 너무 맛있다.
가게 내부에는 후식서비스가 구비되어있다.
커피, 아이스티, 아이스크림 등 잘 되어있다. 소소하지만 후식서비스까지 제공해주니 너무 맘에 들었다.

 

커피는 일반 우리가 아는 믹스커피가 아닌 원두커피다. 짜고 매운맛으로 덮인 나의 입속을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로 씻었다.

 

자주 생각날것 같은 고퀄리티의 짬뽕이었다.
짜장맛은 궁금하지만 짬뽕지존이라는 가게타이틀에 맞게 짬뽕만 먹을 생각이다.
난 해장하러 자주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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