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은 섬 노들섬 나들이 with 브롬톤

서울 작은 섬 산책 & 자전거 데이트 코스

벌써 영하권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입니다. 가을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인데, 얼마 안 가 곧 겨울이 온 게 실감 납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누려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서울의 작은 섬 노들섬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노들섬

 

자전거로 서울대입구역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숭실대까지 엄청난 경사가 있습니다. 마의 구간만 지나면 다운힐로 편하게 갈 수 있으니, 인고의 시간을 견디시길 바랍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노들섬까지 자전거 타고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사가 있지만 20분이면 금방 가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로 서울대입구역에서 노들섬까지

 

상도터널을 지나면 이렇게 63 빌딩이 보이는 한강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저의 자전거와 어울릴 것 같아서 몇 컷 찍었어요. 다리에 글귀가 있어서 더욱 감성적인 느낌. 한강다리 건널 때 바람이 많이 붑니다. 참고로 자전거 라이딩 시 보행자와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노들섬 가는 방법은 지하철, 자동차, 버스 그리고 자전거나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자차를 가져오시면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에는 많이 협소할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노들섬 주차장 요금은 최초 천 원, 초과 10분당 300원이며, 일주차는 15,000원입니다.

 

 

이제 한강대교 다리를 건너면 노들섬이 보입니다. 입구 쪽으로 가시면 아래와 같이 Nodeul Island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은 것으로 보아 포토스폿인 듯해요. 저도 자전거와 함께 찍어봤습니다.

 

 

노들섬 건물을 들어가면 다른 공원들과 다르게 문화시설들이 잘 갖춰있습니다. 총 1 ~ 3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카페, 서점, 편의점, 밥 먹는 곳까지 노들섬에서 웬만하면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매우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가족이나 연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래층별 안내를 보면 여러 문화 공간들을 보실 수 있는데, 그중 복순도가라고 막걸리 판매점입니다.

여기서 막걸리 테이크 아웃하셔서 잔디밭에서 막걸리 한잔 하셔도 됩니다.

노들섬 층별 안내

 

노들섬 시설을 이용하실 때 자전거를 내려서 통행이 가능하고 애완동물 목줄 착용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마트 24가 있어서 돗자리 구매도 가능하다는 점! 돗자리는 가끔씩 품절되니 미리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귀중품 분실하실까 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코인로커가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11:00 ~ 22:00이며, 사용요금은 500원이에요. 위치는 1층 엘리베이터 쪽 왼쪽에 있어요.

 

 

이마트 24 편의점을 지나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여기서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더군요.

아래 사진 왼쪽 통제구역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시면 한강이 보이고 더 넓은 잔디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넓은 잔디밭이 노들 마당이라고 합니다. 많은 가족분들이 돗자리 펴고 여유를 만끽하고 계셨어요.

참고로 노들 섬안에는 텐트 설치가 불가하며, 돗자리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다음에 올 때 따릉이 타고 캠핑의자 챙겨서 노을을 즐기려고 합니다.

 

노들섬 잔디밭

 

잔디마당

 

63 빌딩을 뒷 배경으로 해서 I SEOUL U 글귀 앞에 저의 따릉이를 찍었어요. 

한강에서 데이트하고 싶거나 가족들이 나들이 가고 싶으시면 꼭 노들섬 한번 가보세요. 편의시설은 다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I Seoul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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